사진모작/ 원고용지/ G펜+톤

 

그냥 자려다 노래들으면서 얘기하다보니 옛날 생각도나고. 간만에 덕질용으로 열심히 그려봄

예전에도 톤작업이나 펜선 따는게 좋았는데, 그림그리는건 참 싫어서 애들한테 어시해줄테니 스케치만 해달라고

우스개소리 하던 때가 생각난다. 깨알같은 추억들임 ㅋㅋㅋㅋ

 

그때는 딱 잘라서 '이게 아니면 절대 안돼' 라고 말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와서는 '아니어도 상관없어' 라는 말로 바뀌고, 맘대로 마구 던지던 말은 많이 줄었지만 고집은 여전함.

조금 더 그림을 많이 그리고 잘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이게 내 취미가 아닌 직업이었다면

지금처럼 신나게 그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까지는 뭐, 이런 생활도 나쁘진 않다.

 

그때나 지금이나 깊게 생각하고싶지 않거나 일하기 싫을때마다 그림 그리는거 하나는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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