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영화감상. 돈을 벌어서 좋은것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 금액이나 내용에 구애받지않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는 아무리 cg효과가 좋아도 시간이 지나 개봉 후 누릴 수 있는 최고 시점을 지나치면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끔 상영표를 보지않고 무작정 극장에 가서 제일 신나고 잘 때려부술 것 같은 영화를 고르곤 한다. 올해는 대체로 실패하지않고 무난하게 잘봤는데 메이즈러너도 비슷한 느낌. 속편인건 알았지만 전편을 모르는채 봤는데 스토리는 그저 그랬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음. 그냥 스트레스 풀고오기에는 좋았음. 어딜가나 등장하는 국제 쌍년의 존재는 좋지않았지만... 문득 써로게이트의 아내와 박사가 생각났다. 혈압....

개인적으로 로맨스가 가미되어있거나 감정조절못하는 액션은 별로인데 올해 본 영화들은 패턴도 뭐 비슷한듯... 그나마 제일 신나서 본 건 분노의 질주와 매드맥스. 쥬라기공원은 사실 돈이 좀 아까웠다. 앤트맨을 못본게 아쉽긴 하지만 이건 그냥 혼자 가서 봐야지.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하늘을 보다가 생각보다 별이 많이 있어서 늦게까지 별을 세봤다. 남들보다 이상한 곳에서 감수성 튀는주제에 또 감성적인 분위기는 혐오하는데 유난히 새벽하늘만 보면 속이 복잡하다. 아무튼 어두울수록 별이 빛난다더니 세시쯤 바라본 하늘이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그냥 없어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앞에 싱크홀처럼 블랙홀이 생기면 좋겠다. 그 속에 뛰어들수있게.

그나저나 여x똥*멍으로 검색타고오는 인간은 뭐하는 사람인가. 그 검색어에 왜들어가나 하고봤더니 어처구니 없게 연결되어있었음.....ㅅㅂ

검색어 뭔데, 짜증난다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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